'기후테크(Climate tech)'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후테크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연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지난 6년간 600억 달러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됐고,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딜(deal)의 61%가 기후테크 벤처에 쏠렸습니다. 이슈&임팩트 데이터연구소 IM.Lab이 기후테크 투자 지형도를 살펴봅니다.

01. 투자자가 주목하는 기후테크

기후변화 위험과 대응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본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기후테크(Climate tech)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000년대 주목을 받았던 '클린테크(Cleantech)'는 운송 재활용 및 폐기물 감소, 공급망 개선 등 효율성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에 국한됐다.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붕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기후테크는 청정에너지 등 탈탄소화에 기반해 기후변화를 적극 해결하는 광범위한 기술을 포괄한다.

기후테크 투자 규모는 2013년 대비 2019년 성장률이 3,750%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도 84%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3년 내에 시리즈 A(Series A)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이 19% 정도인데,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29%가 3년 안에 시리즈 A 투자에 성공할 정도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도 2019년 기준 43곳에 달한다.

02. Top 20 기후테크 투자자 & 기업은?

기후테크 투자의 '큰 손'은 미국과 프랑스다. 투자자의 상위 20곳 중에서 무려 14곳이 미국 VC·Accelerator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가장 영향력있는 미국 벤처캐피탈로 꼽히는 'Sequoia Capital'이 기후테크 투자 1위에 올랐다.  애플, 구글, 시스코, 유튜브 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대부분 Sequoia Capital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초기 및 성장단계 전문 벤처캐피탈인 kleiner perkins(4위), 60억 달러 이상 자본을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Founders Fund(5위) 역시 미국 VC다.

중국의 인터넷·미디어 대기업인 Tencent, 싱가폴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Temasek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프랑스 VC 중에서는 Total Energy Ventures(11위), Engie(12위), Demeter(17위)와 프랑스 투자은행인 BPifrance(1위) 등 총 4곳이 20위권에 들었다.

기후테크 기업 중에서 Valuation(가치 평가)이 가장 높은 곳은 테슬라(80조 491억원)다(2020년 기준). 펀딩 금액(2679억원) 보다 약 300배 가량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기업인 NIO(74조1957억원)가 2위, 전기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Quantumscape(51조 26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기후테크 주요 분야 중에서는 모빌리티&운송 분야(Mobility&Transport)에 가장 많은 금액(40조 7326억원, 63%)이 투자됐고, 식음료&토지 이용(Food·Agriculture &Land Use) 분야가 전체의 13.6%(8824억원)로 뒤를 이었다(2013~2019년 기준).

03. 기후테크 투자금이 쏠린 대륙·국가는?

기후테크 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대륙 및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로 전 세계 투자금(2013~2019년)의 49.3%(32조원)가 집중됐다. 특히 중국은 약 22조원의 투자(32.9%)를 받을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11.7%, 7.6조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3.1%, 2조원), 중동 및 북아프키라(1.5%, 1조원), 라틴 아메리카(1.1%, 0.7조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자료: Dealroom, PwC(The State of Climate Tech 2020) 자료 바탕으로 트리플라잇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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