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2021년 출생아 1000명당 사망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5.08명)로, 서울(3.13명)보다 1.62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지숙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우형택 계명대 의대 교수 ‘2001~2021 국내 영아사망률 지역별 격차’ 연구).
이 기간 세종시를 제외한 국내 16개 시도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3.64명으로, 대구에 이어 경북(4.44명), 부산(4.18명), 강원(3,98명), 경남(3.9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한편 연구팀은 서울(3.13명)과 경기도(3.2명)보다 다른 시도의 영아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밝혔으며, 지난 20년간 전국 시도의 영아 사망률이 모두 서울과 같았다면 영아 4455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1월 14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자 2만745명 중 60세 이상이 8504명(4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파산 신청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9%, 2019년 27.7%, 2020년 31%, 2021년 35.2%, 2022년 38.4%로 매년 증가세입니다.
주된 파산 원인은 생활비 지출 증가(51.1%), 실직(48.9%)이나 사업 실패(44.7%)로 인한 소득 감소입니다. 주식 등 투자 실패나 사기 피해라는 응답은 꾸준히 2%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1.3%로 급증했습니다(서울회생법원 보고서).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보면, 사고가 아닌 자해·자살로 내원한 경우는 2012년 2.2%에서 지난해 5.1%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해·자살을 시도하는 10~20대 비율은 같은 기간 30.8%에서 46.2%로 10년 사이 15.4%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