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라잇과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함께 연구한 '2023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가 발간되었습니다.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2020년부터 매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인식조사와 더불어, 미디어 빅데이터, 글로벌 오픈 데이터, 기업 공시자료 분석을 통해 사회문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Special Issue로 "AI Impact: AI가 가져온 변화"를 설정하여 급속도로 발전하는 AI가 대한민국의 사회문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함께 확인하였습니다. 이슈&임팩트데이터연구소 IM.Lab이 보고서의 핵심 데이터를 시각화해 정리했습니다.

  • 대한민국은 현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커진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뢰와 결속력이 와해되는 '불안사회'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 소득의 양극화와 집값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동반한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계부채 증가(7위, ▲22점)’ 문제의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진 모습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청년 일자리 부족(9위, ▲6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청년들의 어려움이 배가된 상황입니다.
  • 일과 생활의 불균형으로 인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모습입니다. ‘일·생활 불균형(일·가정 양립 불가능, 긴 근로시간)’은 98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감소와 관련이 깊은 ‘결혼/출산/양육 친화적인 사회 시스템 부족(10위,▲14점)’도 10위 권으로 진입했습니다.
  • 각종 재해와 재난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점점 완화되면서, ‘감염병 확산 및 대응체계 부족(▼46점)’ 이슈의 영향력은 줄었지만, ‘가뭄·홍수 증가(▲31점)’,  ‘재난 사고 및 대응 부족(▲22점)’에 대한 영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정부 신뢰 하락)’이 현재 국민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1순위(100점, ▲5점) 이슈로 꼽혔습니다.
  • 성별, 연령 등 특성별로 인식하고 체감하는 사회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다양해지며 '사회문제의 개별화' 양상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 20~30대 남성은 ‘소득(경제) 및 주거 불안(7.78점)’ 테마의 문제들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자연재해’, ‘안전위협’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 영향력이 낮았습니다.
  • 이와 반대로, 40대 이상 여성 그룹은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7.46점)’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반면, ‘소득(경제) 및 주거 불안(6.89점)’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을 가장 낮게 평가했습니다.
  • 한편, 40대 이상 남성은‘고용 및 노동 불안정(6.95점)’을, 20~30대 여성은 ‘사회통합 저해(6.88점)’로 인한 어려움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행복감이 작년 대비 낮아졌습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9.9%p)였으며,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57%)로 나타났습니다.
  • 우리 사회를 ‘살기 좋다’고 평가한 비율은 48.1%로, 지난해(평균 60.0%)보다 11.9%p 더 떨어진 모습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가 나타났으며, 20대가 34.7%로 역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 국민의 59.1%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돈과 시간을 들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2020~2022년)과 비교해 가장 낮은 모습이며, 매년 감소(2020년 대비 ▼3.6%p)하고 있습니다
  • 기부(▲2.7%p)와 봉사 및 재능기부(▲0.4%p) 의향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추가로 낼 수 있는 금액은 월 18만 7,700원에서 8만 9,100원으로 줄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로 할애할 수 있는 시간 역시 8시간 42분에서 7시간 52분으로 감소했습니다.
  •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키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이해하는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ESG의 인식 수준을 ‘0~10점(전혀 모른다~매우 잘 안다)’으로 평가하게 한 질문에, 44.8%의 국민들이 ‘알고 있다(6점 이상)’고 응답했습니다.
  •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화됐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13.0%p더 높았는데, 올해에는 긍정적 평가가 12.6%p 더 많았습니다.
  • 국민들은 ‘임직원 훈련 및 교육(42.9%)’과 ‘공급망 관리 및 평가(42.1%)’ 항목에 대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 지난해 부정적 평가 비율이 높았던 ‘온실가스 배출(‐13.7%)’과 ‘개인정보보호(‐1.4%)’는 올해도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반면, 국민이 주목하지만 기업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영역에는 주로 사회 영역의 이슈들이 포함됐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의 집중도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 특히, 국민이 우려하는 혼인율·출생율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양육이 어려운 근로환경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업 차원의 관심과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나타납니다.
  •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 경험’을 평가 척도로 삼아 국민들의 AI 리터러시 수준을 살펴본 결과, 성별·연령·학력·지역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AI 리터러시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AI 리터러시 수준이 높은 사람 : AI를 잘 알고, 활용 경험이 있는 사람. 중립 의견 제외, AI 리터러시 수준이 낮은 사람 : AI를 잘 모르고, 활용 경험이 없는 사람. 중립 의견 제외)
  • AI 리터러시가 높은 응답자 중에는 남성(67.5%), 20~30대(51.5%), 고학력자(83.0%), 수도권 거주자(65.5%)가 많았으며, AI 리터러시가 낮은 응답자 중에는 여성(69.9%), 40대 이상(68.7%), 기초학력자(59.0%), 비수도권 거주자(56.6%)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 높은 AI 리터러시 수준을 가진 사람들의 97.4%은 인공지능을 통해 업무 능력이 향상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98.1%가 향후에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AI 리터러시 수준이 낮은 사람들 중 65.9%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향후에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50%에 불과했습니다.
  • 국민들은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49.5%)’, ‘삶의 질 저하 (48.8%)’, ‘교육 불평등(44.6%)’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답변이 2명 중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육 불평등’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이 19.2%로, 다른 이슈들과 비교해 평균 10%p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 반면, 국민들은 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위협을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AI 기술로 인해 ‘고용 및 노동 불안정’ 문제가 가장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무려 75.3%로 나타났으며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1순위(35.5%) 문제로 꼽았습니다.
  •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54.7%)’와 ‘사회통합 저해(54.5%)’문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 문제는 AI로 인해 악화될 문제이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꼽혀(각 2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및 활용에 따라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포트 전문 읽기] 2023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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